2016년 2월 슐라드밍

 개강 일주일전에 겨울학교 참가를 위해 슐라드밍에 다녀왔다. 올해가 54회인 유서깊은 스쿨인데 강의 주제가 내 연구 주제랑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걸 배워볼겸 & 가서 잡일하러 가기로 결정했다. 슐라드밍은 2013년 스키 챔피언쉽이 열렸던 곳이라 오스트리아에서 엄청 유명하고 그만큼 비싼곳이라고 했다. 역시 스키가 종특인 나라. 암튼 학회 이야기는 뭐 여기다 써봤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테니 그냥 스키장 사진만 업데이트.


짤스부루크행 기차를 타고 중간에 내리면 슐라드밍

역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슬로프

마을 중간에 흐르는 개천?

그림이 좀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귀귀 그림체 같다.
숙소 도착. 주소가 고양이성길

총 6일을 빌렸는데 4명이서 250유로 정도 냈다

학회장에서 바로 보이는 메인 슬로프

첫날부터 짐 옴기기 시작. 슬로프로 뛰어가고싶었지만 8시까지만 오픈

보람찬 하루일을 마치고 맥주, 슐라드밍에서만 마실수 있는 슐라드밍거

슐라드밍 시내


학회장, 물리학과 그런지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머리가 김. 나포함 ㅋ

팬션촌 분위기, 평창 온줄...

7일중에 이틀 겨우 시간내서 보드를 탔다.

메인슬로프가 있는 플라나이산 1900미터쯤에서 700까지 내려올수 있다.

코스가 겁나 많다. 파란색이 모든코스가 최소 중상급 이상은 될듯

플라나이 정상에서

맞은편 산이 스티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인 닼흐슈타인이라고 함. 저기 너머엔 할슈타트가 있고...

맥주는 매일매일

맨날 학회장에 늦게까지 낮아서 정리해야 해서 밥을 거의 못챙겨먹었는데 그나마 하루 스티리안 식당에가서 밥을 먹었다. 
일주일 동안 한일. 여긴 학회장을 빌려주기만 하고 나머지는 진짜 주최측이 알아서 해야함. 커피 설거지 등등...

중간에 포스터 발표도 좀하고

하루 일정중에 스키레이스가 있어서 참여도 했다.

스노우보드로 왔다갔다 하기. 기록은 꼴지.

날은 좋았다.

슐라드밍 시내

스키레이스 하고 받은것.

하루는 대중 강연이 있었는데 사람이 꽉찼음.

마지막날 오전은 전부다 기절직전. 아이헤잍슐라드밍이라고 동료가 한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끝. 내년엔 슐라드밍 빼기위해 휴가쓰고 한국으로 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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