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여름휴가 - 이탈리아, 스위스 ③


8월 5일 : 이탈리아 마지막날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벌써 5일째가 되었다. 내일 아침 스위스로 넘어가야 하기때문에 오늘은 많은걸 하지 않고 여유를 부리기로 했다.  



아침마다 들렸던 동네 까페. 친근한 동네 아저씨들. 싼 커피. 뭔가 구수한 시골 느낌이라 좋앗다.


앞집 강아지 도도, 내가 자던 방, 리키 아버지로 부터 선물 받은 와인 오프너.

 아침에 역시 늦잠을 자고 오후엔 계곡에가서 수영을 하기로했다. 친구들하고 차를 타고 스위스 국경을 넘어 폐쇄된 시멘트 공장을 지나 계곡에 도착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더운날 오후를 보내기엔 정말 좋았다.  http://www.parcobreggia.ch/


터널을 지나고





다리도 건너고 하이킹도 하고 그러다보면 비밀의 장소같은 곳에 도착


알프스 물이라 그런지 엄청 차갑다. 맥주를 담궈놓고

 
사진도 찍고


다이빙!!!


물 깊이가 적어도 3미터는 되는데 정말 맑아서 바닥까지 다 보였다. 그리고 너무 차가워서 1분이상 있을수 없었음. 처음에 높은곳에서 깊은곳으로 뛰어드는게 너무 무서웠는데 한번 하니까 그다음부터는 쉬웠다.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다시 베다노로 돌아와 두발정리를 하러갔다. 유럽온지 4개월 째인데 한번도 머리카락을 안 잘라서 숫많고 곱슬이라 엄청 더웠었다.


비포

에프터. 뒤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면 엄청 잘랐는데 스타일은 그대로... 

베다노 오로나 역. 왠지 아쉬워서 찍음.

 이렇게 마지막 날도 끝나고 친구 집가서 맥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자러갔다. 리키 부모님께 작별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정말 아쉬웠음, 이탈리아에서 사실 이것저것 많이했는데 블로그엔 반정도밖에 못쓴듯.

8월 6~9일 : 스위스로, 루가노-제네바-취리히

 스위스 루가노 공항에서 아침 8시 비행기라 6시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다. 마지막이라고 리키와 친구 피포가 공항까지 에스코트를 해줬다. 감동...

이탈리아 스위스 국경

루가노에서 제네바는 비행시간이 30분밖에 안된다.


그래서 인지 비행기가 6000미터 까지밖에 안올라갔다.. 덕분에 알프스 구경 잘함


에어비엔비에서 구한 게스트하우스, 트립어드바이져로 찾은 식당. 그라츠 일주일 생활비를 한끼 식사로 쓰는 스위스 미친 물가




제네바 목적은 친구들 만나는 거랑 썬 방문! 급 학회 온 분위기였음


제네바 호수에서 배도 타고 맥주도 마시고 놀았음



다음날 제네바 행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서 시내구경


저녁 늦게 취리히에 도착하여 정웅이 만남!


그리고 다음날 일찍 그라츠로. 3일동안 비행기 3번타고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생활권으로 옴겨다니니 신기했음. 외국어 잘하고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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