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말했지 "치킨 코스튬을 입고 치킨을 만든다"

약간 스포주의... 감상문이지만 감상이 없으므로 음슴체

manners maketh man

 요즘 킹스맨이 핫한것 같아서 연구실 후배들하고 집에오는 길에 보고왔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콜린 퍼스가 멋지다는 정도만 듣고 갔는데 흐음 간쥐좍살... 왜 다들 콜린퍼스. 외치는지 알것 같음. 이상하게 나이 들면서 내 영화 취향이 이쁜 여배우 -> 멋진 미중년 으로 바뀌는거 같음. 호모나 세상에... 근데 멋진 남자가 멋진 대사를 영화 내내 하면 남자라도 좋아할듯. 동경의 의미로?


 일단 영화는 액션이 시원해서 좋았슴. 막 머리 터지고 사람 반으로 쪼개지고 이런건 딱히 즐기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음. 그냥 킥애스 수준의 잔인함 정도. 킬빌이나 장고보단 좀 약한 느낌(?!). 살인 면허가 남자를 만든다. 그리고 영화 끝날때쯤 사람 머리가 펑펑 터져나가는걸 불꽃놀이처럼 표현하는게 뭔가 맘에 들었음. 상황은 정말 잔인하지만 웃음이 나오는 아이러니함? 생각해보니 수트입고 액션을 한다는것도 아이러니네. 남케는 간지남과 전투력이 비례하는 것인가...오징오징 ㅜㅜ



결론은 채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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