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 수치심

세번째. 나는, 오늘도 : 수치심


책을 소중히

 9권중 유일하게 '다' 로 끝나지 않는 제목이다. 흐음. 뭔가 옥의티 같은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나는, 오늘도 : 넌 내게 모욕감을 줬다' 라고 지을수도 없을 테니까
지난 일을 생각해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고 진심으로 후회가 된다면,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겟다는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수치심을 통해 무언가를 배운 것이다.
 살면서 부끄러운 순간이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나는 아닌것 같다. 오히려 하루하루가 부끄럽다. 정주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실수를 반복한다. 그래도 혹시나 부끄러운 감정이 무엇인지 감이 안온다면 네x버 웹툰 찌질의 역사를 보고 오는것을 추천한다. 어쨌든 이러한 수치심은 극복해야할 것임이 분명하다.

  책에서 수치심은 몸과 마음 둘다에 영향을 미치는 고통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수치심 앞에서 초연해질 만큼 관대하거나 대인배 일순 없을것이다. 그렇다면 수치심 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소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

 답은 정면으로 마주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같은 궁예질, 고나리질, 비교질, 오지랖, 갑질, 땅콩질이 판치는 나라에서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 게다가 수치심을 매우 큰 결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그럼에도 게임에서 남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뤄진다. 심하면 패드립까지... 아 그걸 못잡네. 니 엄마 만수 무강.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하지 못하는걸 격려를 통해 바로잡아야지 수치심을 유발하면 멘붕밖에는 답이 없다. 암튼 수치심을 극복하는건 쉽지 않다. 수치심을 극복하는것은 만만치 않고 평생걸릴일이 될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고립감에서 벗어나야 하며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하는것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외 많은 조언들은 책을 직접 읽는걸로...
수치심은 밝은 곳을 꺼린다.
 그렇기에 수치심을 다른사람을 괴롭히는 수단으로 쓰면 안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건 왕따 또는 집단따돌림이랑 관련이 있다. 아마 이것은 수치심의 심각성을 피해자나 가해자 둘다 인식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 같다. 허나 내 유일한 방어기제는 내 속에 내제된 끔찍한 문제로부터 반항하는것 밖엔 없다구!
이렇게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그 사람 때문에 부끄럽다고 말하거나, 가족의 수치, 학급의 수치 혹은 회사의 수치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심각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쨱쨱이(그냥 이름붙임)
  수치심 편은 앞서 읽은 사랑하다, 설명하다 보다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만드는것 같다.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이상적이게 행동하면 상처받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해 질것 같다.

 우리의 자존감을 위해 치얼스.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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