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뉴이얼

2015년 새해가 밝았다. 한달전에...
새해엔 뭔가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으나 지금의 내모습은 작년의 내 모습과 똑같은것 같다. 뭐 그건 그렇고 1월 한달 내내 이제 진짜 열씸히 살아야지 라고 하루에 서너번씩 말했는데 말뿐이었던것 같다. 내가 늘 그렇지뭐... 그런의미에서 2월부터는 열씸히 살아야 겠다.

3월에는 오스트리아에 간다. 박사과정을 하러 떠나는데 외쿡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 이제 진짜 열씸히 살아야겠다. 정말 열씸히 살아야 겠는데 한편으로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꼭 열씸히 살아야 하나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이제 독일어까지 공부해야한다. 진짜로 열씸히 살아야지...

십센치 이번엘범을 들었다. 스토커, 쓰담쓰담 다 좋은데 그래도 1번트랙이 제일 좋다. 특히 노력없이 부자되면 안될까요? 라는 가사가 참 와닿는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정말 안되겠지? 흐음...

랄리푸나 내한공연 가고싶다. 같이 갈사람이 없어서 슬프다. 걍 혼자가야지...

오늘 아는 형 두분이 결혼했다. 두분다 표정에서 행복함이 좔좔 흘렀다. 주변에 먼져 결혼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한 시절은 다 갔다라는데 행복의 역치 이상으로 행복감을 느꼈기 때문일까? 어쨌든 나한텐 미지의 영역이다. 열씸히 살면 생길까?

올해부턴 일기나 순간의 기록을 아날로그하게 남길라고 가성비 구리다는 몰스킨 수첩을 샀다. 안쓰던 만년필도 다시 쓰는데 잉크가 빨리 안마르는거랑 선이 두꺼운거만 빼면 필기감이 묵직해서 좋다. 필기구는 묵직해야 한다.

요즘 클래쉬오브 클랜즈를 다시 시작했다. 클랜전 생겨서 좀 잼있어 지는듯. 대신 쿠키런에 소홀해 지고있다. 미아나다 쿠키들아...

암튼 2015년은 더 멋진 모습으로 노력하는 정주현이 되겠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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