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포러너 620

 돈은 없는데 또 질렀다. 이번엔 운동할때 쓰는 GPS 시계인데 大웨어러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하여 지르고 말았다. 한 10년 뒤에 웨어러블 기계팔 나오면 그것도 살 기세...

https://buy.garmin.com/en-US/US/into-sports/running/forerunner-620/prod122785.html

가민 포러너 620을 산 이유는


  1. 방수되는 시계의 필요성, 맨날 가죽스트렙으로 된 시계를 차니까 손씻거나 비올때 너무 신경 쓰였다. 나같이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이라면 스포츠 시계가 갑이다.
  2. 스마트폰을 대체할 운동 기록장비, 처음에 핏빗이나 가민 비보핏 같은 비싼 만보기가 출시됬을때 디자인도 이쁘면서 시계도 되는걸 보고 나중에 여유되면 질러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매일매일 걸음수를 측정해주면서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은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GPS의 부재가 매우 컸다. 또 나의 주 운동이 자전거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GPS 시계로 결정
  3. 스마트폰과 독립된 기기, 이것은 결국 배터리 문제 때문인데 스마트폰이 훨씬 작고 가벼우며 10시간 이상 작동이 보장된다면 가민 포러너를 살 필요가 없었을 것다. 하지만 스마트 폰의 목적인 메시지, 사진찍기, 인스타그램, 포스퀘어, 기타등등 과 쥐피에스 기록을 병행하면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하다는 문제가 생긴다. 그럼 외장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므로 짐도 많아지고 귀찮음의 문제가 생긴다. 
  4. 휴대성과 범용성, 자전거 라이딩만 할 것이였다면 비슷한 가격대인 가민 엣지 510으로 가려고 했으나 자전거는 사실 일주일에 2~3번 정도 타는것이기도 하고 자전거 타는것 만큼 걷기도 좋아하며 날이 추우면 달리기와 수영도 시작할 예정이라 시계형태가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
 시계 모양은 아래 사진을 보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널렸다. 평소에 차고 다니던 시계보다 살짝 크긴한데 무게는 반도 안나간다.

가민이 살짝 크다.

착샷, 외국인 사이즈에 맞춰 나와서 좀 클거라 생각했는데 딱 맞는 사이즈
 포러너 220과 620에서 살짝 고민했지만 기능차이도 그렇고 일단 디자인이 더 맘에 들어서 620으로 결정...

박스에 들어있던 설명서. 기본적인 기능만 나와있다. 
 박스에 따라온 메뉴얼은 퀵 가이드라서 별 내용이 없다. 차라리 공식 싸이트 메뉴얼을 읽어보는게 도움이 된다. 나름 기계다루는데 자부심이 있었는데 첨다루는거라 메뉴얼 안보고는 조금 해맸음. 부끄럽다... 나도 늙었나?
이것이 메뉴얼 : http://static.garmincdn.com/pumac/Forerunner_620_OM_EN.pdf

심박계 추가버전 또는 그냥 시계만 파는 버전을 파는데 아무래도 심박계가 없으면 시계를 100%활용할수 없으므로 같이 사는게 좋은것 같다. 나중에 따로사기 귀찮다... 심박계도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하루에 1시간씩 1년정도 쓸수있다고 함. 그럼 365 시간인가? 배터리 교환은 뒤에 나사를 풀어야함. 드라이버도 사야하나...에휴
 포러너 620은 이름이 러너지만 자전거 모드가 있다. 펌웨어 2.몇 버전부터 생긴것 같은데 run, race, ride 세가지 모드가 있고 위 사진처럼 첫화면에서 액정을 1초간 누르면 다른모드로 바꿀수 있다. 런, 레이스는 그냥 똑같은 달리기 모드이고 라이드는 자전거 전용인듯 하다.  자전거 모드에서는 케이던스 센서가 연동이 된다. 이것이 포러너 620을 산 이유... 케이던스 센서는 아마존에서 배송중이므로 나중에 써보면 추가할 예정. 따로 걷기모드가 있나 궁금했는데 그런건 없고 달리기 모드로 기록하고 걍 나중에 웹에 올릴때 운동종목을 바꾸면 된다. 나중에 테니스 치거나 스노우보드 탈때도 써먹을수 있을것 같다.


테스트 라이딩, 케이던스 센서는 아직 배송중이라 안뜸...
 일단 질렀으니 테스트를 해본다. 시계 옆 오른쪽 위 버튼을 누르면 운동 시작. 시계에 표시되는 정보는 1개부터 4개까지 설정할수 있고(오른쪽 삼선이 메뉴버튼. 여기서 설정가능) 저기 위 화면에서 표시되는 정보를 1초정도 꾹 누르면 다른걸로 바꿀수 있다. 또 화면 자체가 감압식 터치라서 그냥 살짝 터치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 역시 4개까지 설정할수 있다. (그럼 최대 16개 최소 1개) 메뉴-셋팅에 오토 스크롤 기능을 키면 주기적으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귀찮으니 꺼둠. 오토 파우스 기능도 있어서 쉴땐 자동으로 멈춤상태가 된다. 다시 시작하면 진동이나 비프음으로 알려줘서 좋다. 엔도몬도는 가끔 다시 시작이 안먹혀서 짜증날때가 있는데 이건 잘되는듯... 수동 정지를 하려면 오른쪽 위버튼을 한번더 누른다. 그럼 세이브 또는 디스카드 할거냐 물어보는데 세이브하면 완전이 끝나는거므로 무시하고 좀 쉬다 다시 오른쪽위 버튼을 누르면 된다.

뭐 운동 시작 버튼을 누루지 않아도 나침반 기능이나 고도정보, 속도 이런건 다 볼 수 있다. (버스타는동안 아저씨가 과속하는지 확인할수 있음)

 운동이 끝났으면 박스에 들어있는 usb 케이블로 충전을 하거나 컴터에 연결해서 운동기록을 가민 커넥트에 연동할수 있다. 내가 평소에 쓰는 엔도몬도도 연동이 된다. 그럴려면 엔도몬도 들어가서 add workout 누르고 컴터랑 연결하면됨. (따로 파일 추출하고 그럴필요는 없음). 가민 커넥트 자체적으로 자동 연동할수 있는 법도 있는데 다른 싸이트를 이용하거나 그래야한다는것 같다. 가민 싸이트 자체적으로도 지원을 해준다고함. 스트라바는 이미 된거같긴 한데... 9월 25일 이후로 엔도몬도도 연동이 된다. 엔도몬도 설정에 가서(컴터로) 클릭몇번하면 이제 가민커넥트에 올린 기록은 엔도몬도로 자동으로 보내진다. 즉 처음 살때 준 유에스비 커넥터는 충전할때만 쓰면됌. 
 컴터랑 연결하는게 귀찮으면 스마트폰 가민 커넥트 앱을 받으면 블루트스로 연동이 된다. 운동 후 업로드도 가능하고 아니면 실시간 추적기능을 쓸수도 있다. (가민 친구끼리 위치 스토킹). 하지만 난 폰 배터리 아낄라고 시계산건데...?
 그리고 한번 와이파이 설정을 해두면 오른쪽 아래 버튼으로 와이파이 잡아서 자동업로드도 가능. (편함)
가민 커넥터. 기능은 많은데 엔도몬도의 으리때문에 잘 안쓸듯

이건 엔도몬도에 올린버전. 에치알 존이 뭔가했는데 심박계를 통해서 운동효율을 알려준다. 격렬한 몸부림은 뭐지? 심박이 일정이상 올라가면 입에서 자동으로 알보칠이 분비되는듯

 아직 일주일도 안써봤지만 지금은 만족하는 상태. 3개월 할부의 압박이 크지만 그만큼 열씸히 운동해야겠다.

일주일정도 기다리니 무자석 케이던스-속도센서가 도착했다. 구성품은 단순하다. 자석 대신 안에 가속도 센서같은걸로 재는것 같음. 그래서 보기에 깔끔하다. 

케이던스센서와 속도센서, 속도센서는 제일위 고무캡에 넣고 뒷바퀴에 달면되고 케이던스 센서는 크랭크 크기에 맞는 고무줄을 고르고 체인링 없는쪽에 달면됨.
기쁜마음에 자전거에 장착. 근데 센서검색이 잘 안된다. 베터리가 없나 싶어서 열어보니 기본으로 따라온 배터리가 있음. 그래서 그냥 자전거에 설치하지말고 먼저 센서를 잡은후에 설치했더니 잘된다.


센서가 시계에 한번 등록되면 저렇게 두개의 표시가 생긴다. 페탈모양은 케이던스센서, 톱니바퀴 모양은 속도센서.
센서를 잡을때 속도와 케이던스 센서 둘다 잡으면 둘다 잡았다고 뜨는데(케이던스 엔 스피드 센서 아 파운디드 뭐 이런거 문장이였던듯) 하나만 찾았다고 뜬다면 한개만 잡으거니 주의할것!

바퀴미리수 검색, 수동으로 써도되고 자동으로 쥐피에스속도랑 비교해서 찾아주기도 한다.
 내껀 20인치 휠이라 1400mm 정도 되는것 같은데 수동 입력 미니멈이 1500이다. -_-; 뭥미... 그래서 자동으로 계산하라했더니 한 500미터 타니까 휠 싸이즈 칼큘레이티드 라고 뜨면서 사이즈가 대충 1400 로 계산됨. 크게 측정되면 평속 0.1정도는 날로먹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시무룩... 인터넷에서 듀라노 20x1.1 (28 - 406) 사이즈 계산해보니 1450mm 인듯하다.

이건 미리수 환산해주는 싸이트

http://www.berkshiresports.org/index.php?ID=bikecomputertiresizecalcu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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