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지름들

 요즘 라이딩 스타일이 평지 말고 업힐로 바뀌어서 리어렉을 떼고 가방을 매고 자전거를 탓더니 (앞바퀴가 들려서...) 허리가 너무 아프다. 그래서 핸들바에 다는 자전거 앞가방을 고르다가 그냥 귀찮아서 토픽껄로 질렀다. 컴팩트 핸들바 백인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선택. 좀 디자인 이쁜걸 살라했지만 결정장애가 와서 토픽을 많이 쓰길래 질렀다. 무난한 검정색으로...

택배왔다.
 그리고 이왕 지르는 김에 핸들바 백에 블투 스피커도 달려고 같이 질렀다. 뜻밖의 중량화...
블리츠 BZ-G100 Grab 인데 수류탄처럼 생겼다. 마음같아선 그 JBL꺼 반짝거리는 스피커를 사고싶었지만 그거 살 돈이면 자전거 다단화하고 이번에 산거 다 살수 있는 가격이라 패스. 가격은 2만원대로 어짜피 자전거 타면서 들을꺼면 음질이 중요하지 않으므로 아무거나 선택.

전방 수류탄
 막 굴릴 예정이므로 생활방수 + 겉이 실리콘으로 처리 되어있는 이 모델이 나한테 맞는것 같다. 던지고 놀아도 될듯????!!!!???? 

핸들바에 장착
 아무튼 택배가 왔으니 밤 11시지만 열씸히 작업. 처음엔 내 몸쪽으로 달려했지만 연결부위가 짧아서 핸들바 고정하는 큐알레버같은거에 걸려서 안됨. 어쩔수 없이 앞쪽으로...ㅜㅜ


 또 그냥 바로 달면 되겠지 했는데 핸들바에 달려있는 고무링 때문에 달수가 없었다. 할수없이 커터칼로 반쯤 자르고 힘줘서 겨우 장착. 핸들바에 기스나서 마음이 아팠음...

가방 내부 모습
 가방에 펑크 때우는 도구, 예비 튜브 1개, 휴대용 공구세트, 휴대폰 외장 베터리, 휴대폰, 지갑 이것만 넣으면 꽉찬다. 근데 사실 그것만 가지고 다니면 되니까 상관없음. 양갱 한두개는 더 들어갈듯... 지난번 라이딩때 듀라노 타이어 빵구난 뒤 마라톤 오리지날 타이어로 바꿨더니 튜브도 부피가 커졌다. 대신 왠만하면 펑크는 안날듯... 미니벨로지만 오프로드도 무섭지 않다. 하지만 평지에서 시망 ㅜㅜ
 아 그러고 보니 샤오미 만밀리암페어짜리 외장베터리도 질렀음... 근데 너무 무거워서 오천짜리로 살걸 후회중... 뜻박의 중량화2. 수류탄보다 외장베터리가 터질까 더 무섭네

수류탄 일발 장전
 스피커는 어떻게 달아야 할까 고민했는데 고리로 가방에 달고 힙섹으로 쓸수있게 있는 저 줄로 고정하면 튼튼할것 같음. 안되면 찍찍이를 덧대면되는데 그럼 보기 흉해서...쩜쩜쩜

 아무튼 작업을 다하니 12시가 가까워져서 테스트 라이딩은 못해봄 ㅜㅜ 오늘은 집에 일찍가서 자전거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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