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2세대 수리기 + 용산구경

 어느 평범한 월요일 넥서스7(2세대)이 월요병에 걸렸는지 화면이 맛이갔다. 앵그리버드 애픽을 하다가 갑자기 저렇게 되버렸는데 이유를 알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증상을 찾아봐도 딱히 키워드가 생각이 안나서 원인도 잘모르겠고 그냥 다음날 에이에스 맡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아수스 에이에스센터를 찾아보니 용산에 있었다. 집이 신길이라 가까우니 방문 수리 결정.


아픈 넥서스

 화요일 아침 일찍 센터에 갔는데 뜻밖에 메인보드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교체받기로 했다. 다행히 아수스 제품은 2년 무상으로 수리가 되서 돈이 들지는 않았다. 전세계 몇십개국에서도 무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데 센터가 우리나라엔 용산에 한곳있는것 같고 외국 나가도 별로 많지 않다면 말 안통하는데 어떻게 찾아가지라는 생각 들었다.

깜박하고 보증서 안가져가서 나중에 수리기사님께 이메일로 보냄
 전에 쓰던 갤탭 7.7 도 해외판이라 수리할려면 멀리 공장보내야 한다는 글을 보고 정말 애지 중지하게 다뤄서 고장한번 안났는데(몇번 자유낙하 했지만 멀쩡...) 넥서스는 애정이 부족했나보다. 그동안 갤유-갤탭7.7-아트릭스-넥서스4 를쓰면서 액정한번 안 박살내고 수리비에 돈쓴적 없어서 다행이었다.

대신 부품이 없어서 수리되는 대로 택배로 받기로... 택배비도 무상이었다. 토요일 오전에 넥서스를 받았는데...

어마어마한 뽁뽁이에 둘러쌓인 넥서스

근데 유심칩 크레들이 부셔져서 돌아왔다.

 할수없이 센터에 한번 더 가기로...

 2주 연속으로 아침에 한강을 건너니 기분이 이상했다. 이번에도 역시 무상으로 수리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뭐 내가 부신것도 아니니까... 우연히 에이에스 센터에서 노트북 수리 차 방문한 아는 교수님을 만났다. 센터가 한곳이니 주변에 아수스 사용자가 있으면 만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갈땐 지하철 타려고 용산역으로 ㄲㅅ. 용산은 예전에 초중딩때 게임사러 자주왔던곳이라 잠시 추억에 잠겼다.

와장창. 저 건물도 나름 상가였었는데 부시고 딴거 짓는듯?

용산역이랑 연결되었던 구름다리는 공사중.

전자랜드

전자랜드 맞은편 지하. 4대악(게임)의 모든것. 와치독스 지못미....

 예전엔 구경도 하면서 혹시 천원이라도 싸게 살려고 매장 이곳저곳 많이 둘러봤는데 지금은 대부분 헨드폰 매장으로 바뀐거 같다. 물론 돌아다니면서 '학생 이리와봐' 라는 브금이 수시로 깔림.

심심해서 들어가봄.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는듯. 피시게임 매장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나마 콘솔게임 매장만 남아있었다. 하긴 요즘엔 스팀이나 오리진에서 사면 되는데 특별판 아니면 시디로 살일은 없을것 같다. 예전에 스타크래프트 처음 나왔을때 출시일에 바로 용산 달려와서 샀던 기억이 났다. 

선인상가 앞에서 토요일인가 일요일에 벼룩시장 같은것도 했던거 같은데...  찾아보니 요즘에도 하는듯

 초중딩땐 게임시디에 돈쏟아붓고 고대딩땐 음악시디에 돈을 부었지만 요즘엔 시디 살일이 없다. 구글 플레이 님께서 잘 알아서 해주실꺼야...

도라온 넥서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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