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밤산책

 신길역 부터 여의도공원을 지나 한강까지 걸었다. 자전거를 타려고 했지만 몸상태도 별로고해서 걍 걸었다. 벌써 봄인지 여의도 공원엔 꽃들이 많이 펴 있었다. 밤이라서 잘 안보였지만 벚꽃이나 매화는 곧 절정이 될듯...그리고 어두운 벤치에선 커플들이 뽀뽀를 하고 있었다. 역시 봄은 바야흐로 번식의 계절 식물도 동물도 번식경쟁에 뛰어드는것 같다. 빌딩 숲속의 여의도 공원을 보자니 인간이 자연과의 경쟁에 승리하고 전리품 처럼 만들어 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길역에 여의도 공원까지는 긴 보도교를 건너면 되고 (건너서 좀만걸으면 바로 여의도 공원) 여의도 공원에서는 한강까지 굴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산책하기 딱 좋음. 곧 있으면 벚꽃 축제기간이니 사람이 많이 붐빌것 같다.


굴다리
주황색이 디아블로 던전 입구처럼 느껴지는건 기분탓인가...


마포대교


누구나 다 찍는다는 다리샷 + 인스타그램 필터


밤 그림자. 걍 찍음


여의도 밤풍경
낮에는 미적분학을 풀고 밤에는 안마까지... 이게 다 학자금 대출 때문이다(그냥 상상임...)


올땐 대방역쪽으로 왔다. 지하차도 사람도 지나갈수있음... 


난 남자지만 무서우니까 알아둬야겠다 BOY♂


누군가 소주 키핑해두고감. 갑자기 술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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