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2일

 몇일간 독감때문에 지옥을 경험했다. 내가 패션이나 유행에는 둔감한데 병균만 떳다하면 얼리어답터로 변한다. 질병계의 얼리어답터... 알레르기가 면역체계가 과민반응하기 때문에 생긴다면 감기 같은데엔 면역력이 떨어지고 개털, 꽃가루, 건조한 날씨, 급격한 온도변화, 복숭아 껍질 같이 쓸데없는 데에만 면역력이 발동하는건 뭔가 심하게 잘못뽑은 케릭터가된 기분이다. 아무튼 몸이 아프니 정신력도 떨어지고 해서 3일내내 잠만자다 오늘 꿈속에서 꿈을 꾸는 인셉션을 경험하였다. 꿈속의 꿈에서 나는 러시아에 파견된 스파이었는데 결국 걸려서 죽을 위험에 처했다가 케이에프씨 할아버지같이 생긴 또다른 스파이의 도움으로 탈출하는 내용이었다. 결국 그 아저씨는 잡혀서 독극물 주사를 맞고 죽게되는데 아마도 병원가서 주사맞기 싫은 무의식과 소치 올림픽에대한 생각이 이런꿈을 만든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암튼 꿈속의 꿈에서 깨서 오 신기방기하니 적어둬야지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다 올렸는데 알고보니 꿈이었다. 근데 영화처럼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진 않았다. 인셉션은 다 구라였다. 진짜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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